성매매·후원금 횡령 수사… 이영학 이중생활 벗긴다

성매매·후원금 횡령 수사… 이영학 이중생활 벗긴다

이혜리 기자
입력 2017-10-15 22:44
수정 2017-10-15 23: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내 자살 등 강력팀 2곳서 전담
10대 성매매 알선 사이버팀 투입
기초수급자로 호화생활 자금 추적
정신장애 등급 판정 배경도 조사
이미지 확대
중랑 여중생 살해사건이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비뚤어진 성관념으로 인해 벌어진 것으로 밝혀졌지만 풀리지 않은 의문점도 여전히 남아 있다. 경찰은 이영학의 강제추행살인·추행유인·사체유기 혐의 이외의 다른 혐의점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5일 이영학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별로 전담 수사팀을 지정했다. 아내 최모(32)씨의 투신자살 사건과 아내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의혹, 성매매 알선 의혹 등은 형사과 2개의 강력팀이 맡기로 했다. 최씨는 지난달 6일 0시 50분쯤 자신의 집 5층에서 투신자살했다. 이영학은 “아내가 날 사랑하는 것을 증명하려고 자살했다”고 말했지만, 경찰은 이영학이 자살을 방조했거나 직접 살해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아내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살펴볼 계획이다.

이영학이 서울 강남에 퇴폐 마사지방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했고, 온라인에 즉석만남 카페를 운영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과 사이버팀이 나섰다. 이영학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권유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자신의 아내를 포함해 불특정 다수의 남녀가 성관계를 하는 동영상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영학이 성매매를 알선하고 그 장면을 폐쇄회로(CC)TV 등으로 몰래 촬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학이 기부금·후원금을 유용해 막대한 재산을 형성했다는 의혹도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수사과 지능팀은 이영학이 어디서 돈을 받아 다수의 외제차를 모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는지를 캐낼 예정이다. 중랑구와 서울시에도 자료 제출을 요청하기로 했다. 혐의가 밝혀지면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사기·횡령 등의 혐의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이영학이 지적·정신장애 2급을 판정받은 배경과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애등급은 당시 병원의 진료 기록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장애등급이 평생 유지되진 않는다”면서 “기소 단계나 재판 과정에서 이영학이 자신의 지적·정신장애를 이유로 감형을 요구하는 등 선처를 호소하고 나설 상황에도 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 영월경찰서는 아내 최씨가 사망하기 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A(60)씨에 대해 지난 14일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시민이 뽑은 ‘2026 유권자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이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5회 유권자의 날 기념 2026 유권자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의원 부문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유권자시민행동과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유권자대상’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입법·감시·정책 성과를 정밀하게 평가해 민주주의 발전과 책임 있는 공직 수행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형식적인 실적보다 의정활동의 내용과 실효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시민 주도형 시상’이라는 점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서 에너지, 환경, 녹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의 구조적 문제를 집요하게 파헤쳐 왔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지연 및 안전성 문제 ▲한강버스 사업의 과도한 재정 부담 구조 ▲남산하늘숲길 사업의 절차적 타당성 등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단기 성과에 매몰된 서울시 행정에 경종을 울리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이끌어냈다. 전반기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강북구의 숙원이었던 ‘북한산 고도지구 규제 개편’을 주도하며 보전과 개발의 균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시민이 뽑은 ‘2026 유권자대상’ 수상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2017-10-16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