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반대 주장만 있어 기분 나빠”…현수막 80개 훼손

“사드반대 주장만 있어 기분 나빠”…현수막 80개 훼손

입력 2017-10-12 09:28
수정 2017-10-12 09: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북 김천경찰서는 사드반대 현수막 80개를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A(51·식당 종업원)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밤 김천시 율곡동(혁신도시)에 걸린 사드반대 현수막 80개를 문구용 칼로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현수막 중간 부분을 잘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사드찬성 현수막도 있었는데 추석 연휴에 모두 없어지고, 사드반대 현수막만 있어 기분이 나빴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천시가 지정 게시대에 걸지 않은 사드찬성 현수막을 추석 연휴 때 철거한 것으로 보이는데 피의자가 이를 모르고 지정 게시대에 건 사드반대 현수막을 훼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정치적 목적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드러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