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20대 여성 살해범 여친도 살인 가담했다

청주 20대 여성 살해범 여친도 살인 가담했다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9-28 15:51
수정 2017-09-28 15: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주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의 여자친구도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옷을 벗겨 유기한 혐의(살인)로 긴급 체포된 A(32)씨가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하고 있다. 2017.9.20  연합뉴스
청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옷을 벗겨 유기한 혐의(살인)로 긴급 체포된 A(32)씨가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하고 있다. 2017.9.20
연합뉴스
청주 흥덕경찰서는 28일 흥덕구 옥산면 하천변 농로에서 피의자 A씨와 그가 둔기를 휘둘러 피해 여성을 살해할 당시 함께 있었던 여자 친구 B(21)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A씨가 C씨를 폭행할 때 같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당초 1차 피의자 조사에서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고 A씨가 범행하는 장면을 바라보기만 했다”고 진술했었다. “남자친구가 무서워 말리지 못했다”고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약 1시간에 걸친 폭행 과정에서 A씨가 주도적으로 둔기를 휘둘렀지만, B씨도 일부 가담했다는 진술을 추가로 확보해 혐의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오는 29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9일 새벽 0시 53분쯤 이곳에서 둔기로 C씨를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