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불법 예매 티켓 좌석 전부 취소”…암표 근절 강경책

JYP “불법 예매 티켓 좌석 전부 취소”…암표 근절 강경책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7-24 18:05
수정 2017-07-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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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가 공연 티켓의 부정 예매·암표 근절을 위한 강경책을 내놓았다.

밴드 데이식스의 소속사인 JYP는 24일 예매처와의 상호 모니터링을 통해 매크로를 이용한 불법 행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식스의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29~30일 데이식스 공연 예매 과정에서 불법적인 경로로 예매된 좌석 번호를 이미 공지했으며, 해당 좌석 모두를 취소시켰다고 알렸다.
밴드 데이식스. 연합뉴스
밴드 데이식스. 연합뉴스
JYP는 “취소된 좌석은 추가 부정 예매 방지를 위해 재판매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취소 처리된 티켓을 다른 불법 거래 사이트나 개인 간 직거래를 통해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P는 사전 안내에서 공식 예매처인 예스24를 통해 하루에 1인이 2매 구매할 수 있으며, 불법 경로를 통하거나 불법 사이트의 예매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티켓을 구매할 경우 그 피해에 책임지지 않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공연계에서는 티켓의 불법 양도와 암표가 해묵은 문제로 거론됐다.

특히 암표상들은 매크로(MACRO)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좋은 좌석을 싹쓸이한 뒤 가격을 올려 이를 되팔곤 했다. 매크로는 마우스나 키보드로 여러 번 실행하는 동작을 한 번의 명령으로 자동 실행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는 매크로 사용과 관련한 명확한 처벌 규정이 없어 특히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티켓 암표상들이 활개 쳐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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