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찾은 美의원 “日의 진짜 사과 받도록 노력”

위안부 할머니 찾은 美의원 “日의 진짜 사과 받도록 노력”

입력 2017-07-05 22:44
수정 2017-07-0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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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스타인, 나눔의 집 방문 “한·일 합의 부적절… 내용 모호”

“일본 정부로부터 진짜 사과를 받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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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맨 오른쪽) 미국 뉴욕주 하원의원이 5일 오전 경기 광주 퇴촌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집을 방문해 이용수 할머니에게 노란 나비 배지를 선물받고 있다. 연합뉴스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맨 오른쪽) 미국 뉴욕주 하원의원이 5일 오전 경기 광주 퇴촌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집을 방문해 이용수 할머니에게 노란 나비 배지를 선물받고 있다.
연합뉴스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36·민주당) 미국 뉴욕주 하원의원이 5일 경기 광주 나눔의집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하점연(95)·박옥선(93)·김군자(91)·이용수(89) 할머니를 만나 위로하며 이같이 말했다.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매년 동해 병기 법안을 의회에 상정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져온 대표적인 친한 인사로 최근 외교부 초청으로 방한했다. 평소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유대인 학살(홀로코스트)에 대해 관심이 컸던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갖고 나눔의집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에 진정성 있는 사과는 없었다는 할머니들의 지적에도 공감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한·일 위안부 합의는 본인(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도 모르는 사이 합의가 이뤄졌다”며 “거기에다 10억엔을 받았는데, 이것을 따지고 보면 우리를 팔아먹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합의문에 있는 내용 자체가 구체적이지 않은 데다 모호했던 것으로 안다”며 “당시 이뤄진 합의는 적절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할머니들과의 면담에 앞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등을 둘러보는 등 2시간가량 나눔의집에 머물렀다. 할머니들은 나눔의집을 찾아준 브라운스타인 의원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표하며, 희망을 상징하는 나비 배지와 고 김순덕 할머니가 그린 작품 ‘끌려감’을 선물로 전달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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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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