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143일만’ 세월호 3층 수습 유해 단원고 허다윤양 확인

‘1천143일만’ 세월호 3층 수습 유해 단원고 허다윤양 확인

입력 2017-06-02 11:06
수정 2017-06-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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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치열 분석 이어 DNA 검사로 신원 최종 확인

세월호 참사 발생 1천143일만에 미수습자인 단원고 학생 허다윤양의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인 단원고 허다윤양의 아버지 흥환씨가 지난 19일 전남 목포신항 ‘미수습자 가족 만남의 장소’에 걸려 있는 딸의 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목포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인 단원고 허다윤양의 아버지 흥환씨가 지난 19일 전남 목포신항 ‘미수습자 가족 만남의 장소’에 걸려 있는 딸의 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목포 연합뉴스
다윤양의 신원은 지난달 19일 치아와 치열 감정 분석 등으로 비교적 빠른 시기에 확인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달 16일 세월호 3층 객실 중앙부 우현(3-6구역)에서 수습한 유해에 대한 DNA 감정 결과 허다윤양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다윤양의 유해는 치아, 치열, 방사선 검사 등으로 DNA 분석에 앞서 발견된지 사흘 만에 신원이 확인됐다.

법의관(법치의학)이 치아와 치열을 육안, 방사선(엑스레이) 검사로 분석하고 미수습자의 치과진료기록부, 치과 방사선 사진 사본 등 자료와 비교·분석한 결과다.

다윤양은 어린 시절 치아 수술을 한 적이 있어 확인에 도움이 됐다.

다윤양 유해가 발견됐을 무렵 비슷한 위치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가 다수 발견돼 분석이 진행 중이다.

현장수습본부는 동일인의 것인지, 다른 사람의 것인지 분석을 의뢰했다.

현재까지 단원고 조은화(4층 선미 객실), 허다윤양의 유해가 수습됐으며,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는 침몰해역 수중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22일 이영숙(3층 선미)씨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돼 DNA 분석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이영숙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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