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교사 머물던’ 세월호 5층 중앙 본격 수색

‘단원고 교사 머물던’ 세월호 5층 중앙 본격 수색

입력 2017-05-31 10:45
수정 2017-05-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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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교사 숙소가 있던 세월호 5층 본격 수색에 들어간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31일 세월호 5층 우현(상부) 중앙 구역을 절단하고 천공(구멍 뚫기) 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단원고 교사 숙소가 있던 5층 중앙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다.

고 고창석 교사와 미수습자 양승진 교사는 참사 당시 숙소에서 나와 단원고 학생들이 머문 4층 객실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챙겨주고 “빨리 나가라”고 외치던 모습이 목격됐다.

고창석 교사의 유해는 지난 5일 진도 침몰해역 수중수색에서 발견됐다.

세월호 5층은 선수 조타실, 선미 전시실은 수색이 완료됐다.

아직 5층 중앙 구역은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선체 수색은 4층은 화장실 등 두 곳을 제외하고 객실은 모두 1차 수색이 완료됐다. 3층은 중앙 로비 구역을 제외하고 절반가량 수색을 마쳤다.

현장수습본부는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5층 지장물과 진흙 등을 수거하는 1차 수색을 다음달 초 마무리할 계획이다.

1차 수색이 마무리되면 벽면 등에 달라붙은 진흙을 떼 수거하고 유해 유무를 확인하는 정밀수색을 한다.

6월 말까지 정밀수색을 마치면 7∼8월 화물칸 정리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미수습자 확인 과정에서 조은화(4층 선미 객실), 허다윤(3층 중앙) 양의 유해가 수습됐으며,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는 침몰해역 수중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현재까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이영숙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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