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상규명 열쇠 ‘전기배선 도면’ 곧 확보

세월호 진상규명 열쇠 ‘전기배선 도면’ 곧 확보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5-06 16:56
수정 2017-05-06 16: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월호 진상 규명의 열쇠가 될 도면이 곧 확보된다.

미수습자 수습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미지 확대
세월호 좌현 작업 계속
세월호 좌현 작업 계속 6일 오후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현장수습 관계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2017.5.6 연합뉴스
6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에 따르면 선조위는 오는 12일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으로부터 5상자 분량의 전기부 도면을 받기로 했다.

이번에 받을 도면은 세월호의 전기 배선과 관련된 것이다.

청해진해운이 경기 안산에 보관 중인 세월호 도면은 전기부 5상자, 기관부 8상자, 갑판부 10상자, 기타 1상자 등 24상자 분량의 자료가 2세트로 이뤄졌다.

청해진해운은 선조위의 요청에 따라 먼저 전기부 도면을 제공하기로 했다.

선조위와 선내정리업체 코리아쌀배지는 그동안 객실, 통로 위치 등이 개괄적으로 나온 도면만을 확보한 상태였다.

미수습자 수색을 위해 선체 천공(구멍 뚫기), 절단이 필요한데 가진 도면만으로는 전기 배선의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전기 배선은 참사 원인 규명에 필수인 조타실까지 연결돼있어 이를 훼손하면 조타기 등 기체 결함을 규명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었다.

선조위는 확보한 전기부 도면을 토대로 전기 배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천공이나 절단을 할 계획이다.

전기부 도면 외에도 다른 도면을 추가 확보, 원인 조사에 활용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