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그냥 지나쳤다”…홧김에 선거 벽보 훼손

“버스가 그냥 지나쳤다”…홧김에 선거 벽보 훼손

입력 2017-04-23 15:58
수정 2017-04-23 15: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9대 대통령 선거와 관계없는 이유로 선거 벽보를 훼손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모(54)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6시 52분께 부산 강서구 낙동중학교 앞에 붙어 있는 선거 벽보 오른쪽 끈을 풀고 기호 14∼15번 후보 얼굴 부분을 찢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전 10시 10분께 순찰하다가 벽보가 훼손된 것을 발견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오전 11시 50분께 사건 현장을 다시 지나가는 김씨를 체포했다.

지적장애 3급인 김씨는 경찰에서 “버스를 타려고 손을 흔들었지만, 버스가 그냥 지나쳐 화가 났고 옆에 벽보가 보여 찢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