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요금 인상 요인 없다…유가 하락 영향

서울 택시요금 인상 요인 없다…유가 하락 영향

입력 2017-04-23 11:17
수정 2017-04-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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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한 대당 운송 비용 하루 29만원…2년 전보다 10% 감소“택시회사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여력 있다”

유가 하락으로 당분간 서울시 택시요금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3일 택시회사 255개 전체 경영·재무자료를 토대로 택시운송원가를 분석한 결과 택시 요금인상 요인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작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연구원, 한울회계법인에 의뢰해 택시운송원가 분석 및 요금체계 개선 연구를 했다.

지난해 택시 한 대당 운송비용은 29만11원으로, 2014년도(32만1천407원)에 비해 3만1천396원(9.8%) 감소했다.

유류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저유가 영향으로 택시 한 대당 하루 연료비가 2014년 6만2천798원에서 2016년 2만9천780원으로 3만3천18원(52.6%) 줄었다.

LPG 평균 단가가 2014년 1천94원에서 2016년 768원으로 약 30% 떨어졌기 때문이다.

연비가 좋은 신차 도입과 운행거리 감소로 유류 사용량 자체도 12% 줄었다. 물가 상승률도 연 평균 1.26%에 그쳤다.

기사 2명이 택시 한 대를 이용하는 경우 택시 한 대당 하루 수입은 31만736원(부가세 포함시 32만6천900원)이다.

서울시는 “택시회사들이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할 여력이 충분히 쌓였다”고 말했다.

택시회사 한 곳당 평균 운송비용은 2년 전에 비해 연 3억4천만원씩 줄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택시회사들이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에 나설 여력이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법인택시 영업환경 개선이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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