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정당, 촛불시민 정치 주체로 세워야…지킴이 되겠다”

박원순 “정당, 촛불시민 정치 주체로 세워야…지킴이 되겠다”

입력 2017-04-20 14:08
수정 2017-04-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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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만 되면 모든 것 해결되리라는 낭만적 믿음 안 돼”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촛불 시민’을 정치적 주체로 세우는 정치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세교연구소 주최로 열린 공개 심포지엄 ‘촛불과 한국사회 : 광장의 진화를 위하여’에 기조 발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에 정당을 중심으로 한 대의제 민주주의의 결점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정당은 촛불 시민을 주체로 세우고, 이들이 일상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차기 정부는 누가 되더라도 여소야대 국회”라며 “정권교체만 되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라는 낭만적 믿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서로 다른 배경과 세력 사이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통의 개혁과제를 중심으로 연정과 협치의 장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촛불시민은 ‘시민 민주주의 시대’를 열었다”며 “이제는 정치의 시간이다. 정치는 광장에서 표출된 촛불 시민의 분노와 열망을 구체적 변화로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촛불광장 지킴이’를 넘어 ‘촛불 시민 지킴이’가 되고자 한다”며 “촛불 시민을 정치적 주체로 세우고, 그 힘으로 정당정치의 혁신을 견인하는 것, 이것이 광장에서 잉태한 시민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길이자 혁신 정치를 꽃피우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촛불’의 현재적 의미와 광장의 진화를 위해 필요한 행동, 그리고 ‘촛불 이후’ 한국사회의 변화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박 시장은 ▲ 시민들이 헌법 제1조 ‘민주공화국’이라는 국가의 기본적 가치를 지키고자 싸움 ▲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평화적 집회 ▲ 민주주의 제도와 절차에 따라 대통령 탄핵 ▲ 시민 민주주의 탄생 등 관점에서 이번 촛불시위를 평가했다.

박 시장은 “국민은 대통령을 파면했지만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광장의 요구는 탄핵과 단순한 정권교체에 머물러 있지 않다. 그동안 소홀히 다뤄졌거나 지연됐던 과제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정치개혁·경제민주화와 함께 민주주의자를 키워내는 ‘일상의 촛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시민이 권력을 감시하는 수동성을 탈피해 정치를 통해 적극적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며 “서울시 행정은 그 자체로 거대한 시민 민주주의 학교”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에 나선다. 서울시의회는 16일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의정모니터 요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위촉된 의정모니터단은 총 141명 규모로 구성되어 2028년 8월까지 2년간 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니터단 위원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서울시정 및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며,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이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으로 의정모니터는 매달 지정과제와 자유과제를 통해 다채로운 모니터링 의견을 제출하게 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제안은 향후 서울시정 발전 및 의정활동 추진을 위한 중요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성북구 윤성희 씨는 “평소 서울시와 의회에 관심이 많았는데 의정모니터로 활동하게 돼서 매우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제 눈과 귀가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을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든다는 책임감으로 일상 속 불편과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시민이 느끼는 불편과 의견을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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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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