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동백꽃’ 이순덕 할머니 별세…생존자 38명

위안부 피해 ‘동백꽃’ 이순덕 할머니 별세…생존자 38명

입력 2017-04-04 11:04
수정 2017-04-04 11: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관부재판’ 1심 승소 이끌어…6일 발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 할머니가 4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윤미향 상임대표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할머니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38명으로 줄었다. 재작년 12월28일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후 별세한 피해자는 이 할머니가 아홉 번째다.

1918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100세였던 이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 중 최고령이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우리집’에 거주했다.

고인은 1934년 16세 나이로 일본군에 끌려가 고초를 겪다 1945년 해방과 동시에 귀국했다. 고인은 생전 인터뷰에서 “좋은 옷과 쌀밥을 준다는 말에 속아 만주로 끌려갔다”며 분개했다.

윤 상임대표에 따르면 고인은 일본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 1심에서 승소를 이끌었던 일본 ‘관부재판’의 마지막 원고였다.

이 할머니는 1992년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다른 위안부 피해자 9명과 법정 투쟁을 시작해, 1998년 광복 이후 처음으로 30만엔의 배상금 지급 판결을 끌어냈다.

재작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가 강행되자 다른 피해자 11명과 함께 한국 정부를 상대로 ‘피해자들에게 정신·물질적 손해를 끼쳤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고인은 ‘추운 겨울 동안에도 지지 않는 고고한 동백을 닮았다’ 하여 ‘동백꽃 할머니’로 불렸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이다. 조화는 받지 않기로 했다.

윤 상임대표는 “이 할머니는 늘 해맑은 미소로 힘을 주시던 분인데, 항상 원하셨던 일본의 진정한 사죄를 만들어드리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면서 “한국 정부는 역사의 피해자들이 겪은 상처를 일본이 겸허히 반성하도록 촉구하는 외교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주말 생활체육 현장 찾아 주민들과 소통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지난 5일 중구에서 열린 탁구대회와 줄넘기대회 현장을 잇달아 찾아 생활체육 동호인과 주민들을 만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무학봉체육관에서는 ‘제25회 중구청장배 탁구대회’가 열렸다. 서울시중구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약 100명이 참가했으며, 예선과 본선 경기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중구탁구협회는 현재 7개 클럽이 활동하고 있다. 이어 중구구민회관에서는 ‘제4회 중구청장기 및 협회장배 줄넘기 한마당 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약 300명의 선수가 참가해 개인전과 치열한 왕중왕전 등을 치르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뽐냈다. 특히 서울시줄넘기협회 어린이 시범단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더해져 경기장을 찾은 참가자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현재 중구줄넘기협회 산하에는 14개의 클럽이 활발히 참여하며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두 대회는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운동을 즐기고 동호인 간 교류를 확대하는 생활체육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탁구와 줄넘기는 다양한 연령층이 비교적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으로, 주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주말 생활체육 현장 찾아 주민들과 소통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