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특검사무실 빌딩서 40대 남성 투신…“朴과 무관”

옛 특검사무실 빌딩서 40대 남성 투신…“朴과 무관”

입력 2017-03-30 16:43
수정 2017-03-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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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식투자 실패로 낙담”

40대 남성 대치동 옛 특검사무실 인근서 투신
40대 남성 대치동 옛 특검사무실 인근서 투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사용하던 강남구 대치동 D빌딩 인근에서 40대 남성이 투신해 사망했다. 30일 오후 1시 8분께 D빌딩과 옆 건물 사이에서 한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확한 투신 장소와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중인 경찰 관계자.
연합뉴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사용하던 강남구 대치동 D빌딩 꼭대기 층에서 40대 남성이 투신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건물에 입주한 회사에 다니는 A(41)씨는 30일 오후 1시 8분께 20층 비상계단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

목숨을 끊기 전 A씨는 후배에게 주식투자에 실패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써서 예약전송을 걸어놨다.

A씨가 회사에서 쓰는 업무용 컴퓨터에 깔린 사내메신저 창에는 “죄송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동료 직원은 A씨가 특정 정당이나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지 않으며, 태극기집회에도 참석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A씨의 투신이 이날 진행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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