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위, 미수습자 수습방식 가족과 사전 합의해야”

“조사위, 미수습자 수습방식 가족과 사전 합의해야”

입력 2017-03-29 14:08
수정 2017-03-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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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까지 수습 방안 제시” 미수습자 가족, 조사위 면담서 5가지 요구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새로 출범한 선체조사위원회를 향해 미수습자 수습 방식에 대해 반드시 가족들과 사전에 합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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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찾은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팽목항 찾은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29일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 가족회의소에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및 위원들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만나 합의문 작성을 위한 면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족들은 29일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은 선체조사위원들과 면담을 하고 미수습자 수습 방식을 결정하기 전 가족들과 사전에 합의하고 오는 4월 5일까지 수습 방법을 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합의문을 제안했다.

합의문에는 이외에도 ▲ 미수습자 가족 지정 1인-조사위 지정 위원 1인간 소통 창구 확보 ▲ 세월호 목포신항 육상 거치 완료 시 모든 방법 총동원해 즉각 미수습자 수습 돌입 ▲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을 최우선으로 선행한 후 진상조사도 반드시 진행 등 총 5가지 사항이 포함됐다.

김창준 조사위원장은 “수긍할 수 있는 범위에서 상의하고 해양수산부와도 협의하겠다”며 “진상은 시간이 더 필요하고 당장 필요한 건 수습이다. 조사위가 행동하기 전 미수습자 가족들 이야기를 듣고서 하겠다. 이 안을 가지고 해수부 장관도 만나겠다”고 말했다.

공길영 위원은 “위원들이 머리고 해수부가 손발이다. 저희와 해수부와도 같이 합의해 제안이 실행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선체조사위는 출범 후 첫 공식 행보로 이날 오전 목포시청에서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 등을 선출한 뒤 오후 1시 40분께 팽목항에 도착, 미수습자 가족들을 면담했다.

위원들은 가족들과 약 30분가량 면담한 뒤 팽목항에서 합의문 수용 등에 대한 별도 회의를 시작했다.

이날 면담에는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창준 변호사와 김철승 목포해양대 국제해사수송과학부 교수, 김영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명예교수, 이동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선임연구부장, 장범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등 정당 추천 위원 5명과 유가족 협의회가 추천한 공길영 한국해양대 항해학부 교수, 권영빈 변호사, 해양 선박 관련 민간업체 소속 이동권씨 등 위원 8명이 모두 참석했다.

가족들은 조은화양 부모, 허다윤양 부모, 박영인군 부모, 남현철군 부모, 권재근씨 형님(권혁규군 백부), 양승진 교사 부인 등 1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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