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재도전 나선 구미 산악인들

에베레스트 재도전 나선 구미 산악인들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17-03-23 23:02
수정 2017-03-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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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40주년… 7대륙 최고봉 목표

경북 구미시 산악연맹 소속 ‘예스 구미(Yes Gumi) 7대륙 최고봉 원정대’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8m) 등정에 나선다.
경북 구미시 산악연맹 소속 ‘예스 구미(Yes Gumi) 7대륙 최고봉 원정대’가 22일 구미체육회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김연덕 추진위원장, 최청돈 원정대장, 장헌무 등반대장, 남유진 구미시장, 강경숙 대원, 김영호 원정대 단장, 임정근 대원.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 산악연맹 소속 ‘예스 구미(Yes Gumi) 7대륙 최고봉 원정대’가 22일 구미체육회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김연덕 추진위원장, 최청돈 원정대장, 장헌무 등반대장, 남유진 구미시장, 강경숙 대원, 김영호 원정대 단장, 임정근 대원.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예스 구미 원정대 김영호 단장 등 5명이 24일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70일간 일정으로 네팔 에베레스트에 오른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 첫 도전에 나섰으나 네팔 강진으로 정상 정복에 실패한 데 이어 두 번째 시도다.

원정대는 구미시 승격 40주년(2018년)을 앞두고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대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남극) 최고봉 등정에 도전하고 있다.

원정대는 2012년 유럽 엘브루스(5642m), 2013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2014년 북아메리카 매킨리(6194m), 지난해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의 아콩카과(6962m) 정상에 ‘예스 구미’ 깃발을 꽂았다. 원정대는 이번 등정에 성공하고 내년 시 승격 40주년 기념일인 내년 2월 15일에 맞춰 남극 빈슨메시프(4897m)에 오르면 7년간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국내 최초 단일 지방자치단체가 ‘7년간 7대륙 최고봉 등정’이란 원대한 꿈을 실현하고 있는 데 대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원정대의 등정이 ‘구미 기상’과 시민들의 도전 정신을 유감없이 보여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7-03-2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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