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임박’…팽목항 미수습자 가족들 “이번엔 꼭”

세월호 인양 ‘임박’…팽목항 미수습자 가족들 “이번엔 꼭”

입력 2017-03-22 09:49
수정 2017-03-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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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이 시도되는 22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약 3년간 머문 전남 진도 팽목항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국민여러분, 감사합니다’
’국민여러분, 감사합니다’ 세월호 시험 인양 결정을 앞둔 22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이 사고해역 출발에 앞서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과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날 팽목항에 모여 차분한 분위기 속에 간절한 마음으로 인양 성공을 기원했다.

초조하게 인양 소식을 기다리던 가족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시험 인양이 시도된다는 해양수산부의 발표가 나오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팽목항에는 경기 안산 등에서 유가족 50여 명이 버스를 타고 내려왔다.

일부 유가족은 서망항에서 해수부가 제공한 어업지도선을 타고 인양 작업 현장으로 떠났다.

미수습자 가족들도 이날 팽목항 등대 앞에서 인양 성공을 기원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어업지도선을 타고 인양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에서 “바닷속에서 목포신항으로 올라오고 가족을 찾을 때 인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업자들의 안전과 공정이 순조롭게 이뤄져 인양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기도와 간절함을 보내주시면 인양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고 호소했다.

팽목항에는 전날부터 국내외 취재진이 대거 모였다.

인양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동거차도로 가려는 취재진의 발길도 이어졌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험 인양을 개시하고 결과가 나온 뒤 본인양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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