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한주 쉬고…도심에서 ‘태극기’ 집회만 “탄핵무효”

‘촛불’은 한주 쉬고…도심에서 ‘태극기’ 집회만 “탄핵무효”

입력 2017-03-18 09:37
수정 2017-03-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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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당일 시위하다 사망한 회원 3명 추모…광화문에선 세월호문화제

촛불집회가 ‘승리 선언’을 하고 떠난 서울 도심 광장에서 18일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태극기집회’만 열린다.

친박(친박근혜)단체 모임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이날 정오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2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한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직후 헌법재판소 인근 시위에 참가했다가 사망한 김모(72)씨와 또 다른 김모(67)씨, 이모(74)씨 등을 추모하며 안국역 방면 행진과 헌화 행사를 할 계획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70대 김씨는 다른 집회 참가자 불법행위로 경찰 소음관리차량에서 떨어진 스피커에 맞아 과다출혈로 숨졌고, 다른 2명은 심장 이상이 사인이었다.

이들 단체는 전날 신문 지면광고 등을 통해 “우리가 일어서서 역사의 책임을 물어야 할 때”라면서 “침묵의 대가는 상상할 수 없으므로 행동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집회 참가를 독려했다.

다른 친박단체 모임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은 오후 2시 청계광장에서 ‘종북세력 규탄 태극기집회’를 연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이 참석한다.

박 전 대통령이 6일째 두문불출하고 있는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도 ‘박근혜지킴이결사대’와 ‘대통령복권국민저항본부’ 등 친박단체들의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이날 집회 현장에 경력 137개 중대(1만1천여명)를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폭력 행위를 단속한다.

촛불집회는 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조사 이후인 다음 주 토요일 25일과 세월호 참사 3주기 전날인 다음 달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광화문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미수습자 가족 단체인 4.16가족협의회 주최로 오후 6시께 소규모 촛불 문화제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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