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승객이 퇴근길 소방대원의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했다.
21일 오후 10시 52분께 인천시 서구 가정중앙시장역으로 향하던 인천지하철 2호선 열차에서 자리에 앉아있던 승객 A(28·여)씨가 고개를 가누지 못하고 갑자기 쓰러졌다.
깜짝 놀란 승객들은 바닥에 쓰러진 A씨의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저마다 A씨를 손으로 흔들어 깨우거나 다급하게 휴대전화를 꺼내 신고 전화를 걸었다.
이때 옆 칸에 타고 있던 인천 서부소방서 대응관리팀 김종진(51) 소방위가 시민들을 헤치고 다가갔다.
바로 119에 신고를 한 김 소방위는 재빨리 여성의 맥박을 확인했지만 A씨는 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호흡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는 즉시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1분 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러자 A씨가 약하게나마 호흡을 되찾았고 의식도 돌아왔다.
김 소방위는 A씨가 쓰러져 연착된 열차가 가정중앙시장역에 도착할 때까지 그를 돌봤다. 역에서 대기하고 있던 신현 119구급대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 소방위는 이날 야간 근무를 마치고 지하철로 퇴근하던 중 쓰러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소방위는 23일 “소방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며 “평소 심폐소생술을 자주 실습해 현장에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10시 52분께 인천시 서구 가정중앙시장역으로 향하던 인천지하철 2호선 열차에서 자리에 앉아있던 승객 A(28·여)씨가 고개를 가누지 못하고 갑자기 쓰러졌다.
깜짝 놀란 승객들은 바닥에 쓰러진 A씨의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저마다 A씨를 손으로 흔들어 깨우거나 다급하게 휴대전화를 꺼내 신고 전화를 걸었다.
이때 옆 칸에 타고 있던 인천 서부소방서 대응관리팀 김종진(51) 소방위가 시민들을 헤치고 다가갔다.
바로 119에 신고를 한 김 소방위는 재빨리 여성의 맥박을 확인했지만 A씨는 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호흡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는 즉시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1분 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러자 A씨가 약하게나마 호흡을 되찾았고 의식도 돌아왔다.
김 소방위는 A씨가 쓰러져 연착된 열차가 가정중앙시장역에 도착할 때까지 그를 돌봤다. 역에서 대기하고 있던 신현 119구급대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 소방위는 이날 야간 근무를 마치고 지하철로 퇴근하던 중 쓰러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소방위는 23일 “소방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며 “평소 심폐소생술을 자주 실습해 현장에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