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맞고 차이고’ 어학연수 폭행 논란…경찰 수사 착수

‘뺨 맞고 차이고’ 어학연수 폭행 논란…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7-02-23 11:05
수정 2017-02-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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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어학연수를 떠난 학생들이 인솔교사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피해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학부모들은 전날 “지난 1월 1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린 어학연수에서 인솔교사가 초·중등생 10여명의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찼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들은 학생들이 이유 없이 폭행을 당했고, 학생 일부가 폭행 후유증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어학연수를 주최한 한 사단법인은 “학생들을 때린 건 맞지만, 규율을 지키지 않아 가볍게 머리를 쥐어박은 정도였다. 과한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인솔교사의 폭행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필리핀 경찰과 공조할 방침이다.

어학연수가 진행된 숙소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사단법인이 고용한 현지 직원 등의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고소장이 접수돼 사건을 수사팀에 배당한 상태”라며 “조만간 사건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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