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역망 비상…한강 인근 쇠기러기서 AI 바이러스 또 검출

서울 방역망 비상…한강 인근 쇠기러기서 AI 바이러스 또 검출

김승훈 기자
입력 2017-02-21 14:50
수정 2017-02-21 14: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구제역, 브리핑하는 이준원
구제역, 브리핑하는 이준원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구제역 및 AI 방역추진상황 등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최근 광진구 뚝섬로 58길 한강 인근에서 수거한 쇠기러기 폐사체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돼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결과는 이날 오후나 22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 이 쇠기러기가 고병원성으로 확정되면 지난달 뿔논병아리 폐사체에서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어 올해 서울에서 두 번째로 고병원성 AI가 발견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날 “이 쇠기러기는 지난 15일 귀가하던 시민이 새가 날다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신고한 것”이라며 “관할 광진구가 신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사체를 수거하고 해당 장소를 소독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 지역은 야생 조류 서식지가 아니고 주민 신고 즉시 수거해 감염이나 확산 위험이 낮다고 판단, 별도로 이 지역에 대해 이동 통제 조치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민 안전을 위해 이 지역과 한강 산책로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물청소와 소독을 집중적으로 할 계획이다.

사체를 수거하고 검사를 의뢰한 관계자 3명에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고, 타미플루를 투약했다.

서울시는 쇠기러기 폐사체의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시내 모든 가금류 사육 시설에 대해 임상 예찰을 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반경 10km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한다.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되면 가금류 반·출입은 물론, 가축 분뇨 등 이동이 제한된다.

쇠기러기 발견 장소 기준 반경 10㎞에는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노원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 14개 자치구가 포함된다.

다만 서울은 농장 형태가 아닌 자가소비나 관상용으로 소규모로 닭을 기르는 만큼 사람이나 차량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는 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앞으로 철새가 북상하는 시기가 되면 야생조류 폐사체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강서생태습지공원 등 철새도래지에 대한 출입 통제·소독·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쇠기러기에서 나온 AI 바이러스는 H5N8형으로, 전북 김제 농장과 전북 순창·전주·고창 등지의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바 있다. 지난달 한강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H5N6형이다.

서울시는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즉시 서울시 120다산콜센터나 시 AI 재난안전 대책본부(02-1588-4060)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내에서 AI 인체 감염 사례가 없어 시민 여러분이 특별히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외출 후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철새 북상이 예정돼 있는 만큼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한 방문도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춘선 서울시의원 “작은 실천 모여 서울 변화시켜”… ‘에코 원더랜드’ 개막식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강동구 상일동산에서 개최된 2026 자원순환 시민행사 ‘앨리스와 떠나는 에코 원더랜드’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를 전하고, 자원순환을 위한 생활 속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청계광장에서 열린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이어, 올해는 ‘초록이의 지구여행 2’라는 부제로 강동구 상일동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개막식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춘선 시의원의 축사, 서희원 구의원의 축사,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의 환영사, 그리고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매직트리 개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박 의원은 축사를 통해 “자원순환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적인 선택과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역설했다. 행사장은 시민들이 자원순환을 직접 보고, 만들고, 즐기며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공간으로 채워졌다. 아이들이 직접 중고 장난감과 책을 사고파는 ‘어린이 장터’를 비롯해 자가발전 시소와 자전거를 활용한 친환경 어린이 놀이터가 운영됐다. 또한 시민 체험 부스에서는 새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원 “작은 실천 모여 서울 변화시켜”… ‘에코 원더랜드’ 개막식 참석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