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기간 고려하면 삼성 외 다른 대기업 수사 불가능해”

특검 “수사기간 고려하면 삼성 외 다른 대기업 수사 불가능해”

입력 2017-02-14 15:02
수정 2017-02-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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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기업은 수사 진행되지 않아”…연장 필요성 강조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공식 수사 기간이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이대로라면 삼성 외에 다른 대기업 수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특검팀이 밝혔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4일 “현재로서는 수사 기간을 고려했을 때 다른 대기업 수사는 진행하기 다소 불가능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현재는 다른 대기업에 대한 공식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삼성그룹이 엮인 ‘뇌물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온 특검은 삼성 관련 수사를 매듭짓고 다른 기업으로 수사를 확대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을 유지해왔다.

삼성 이후엔 기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걸로 거론된 롯데, SK, CJ 등이 수사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돼 보강 수사에 시간이 더 들면서 다른 대기업 수사는 현재까지 별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1차 수사 시한이 이달 28일인 만큼 특검은 다른 대기업 수사를 비롯한 남은 의혹 해소를 위해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이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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