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알바’ 임금체불 신고받아…만화·웹툰업계 불공정 조사

서울시 ‘알바’ 임금체불 신고받아…만화·웹툰업계 불공정 조사

입력 2017-02-13 11:06
수정 2017-02-13 1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제민주화 2년차…비정규직 고용보험 가입률 높이고 성과공유제 도입대기업 기술탈취 컨설팅하고 적정임금제 건설현장에 적용

서울시가 ‘알바’ 임금체불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고 만화·웹툰 등 문화예술계 불공정 실태조사를 한다.

서울시는 13일 경제민주화 2년차를 맞아 비정규직과 영세사업장 근로자, 알바 등 ‘을(乙)’ 경제주권을 강화하는 23개 과제를 담은 2017 경제민주화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랜드 아르바이트 임금체불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음 달 말까지 집중신고기간으로 정하고 120다산콜과 온라인(http://albaright.com), 모바일(카카오톡 옐로 아이디 ‘서울알바지킴이’), 신고센터 17곳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진정이나 고소, 가압류 등 절차를 무료로 대행해준다.

문화예술계 불공정 관행을 없애기 위해 홍대 서교예술실험센터에 27일 상담센터를 연다.

매주 월요일 변호사 8명이 법률상담부터 조정 등을 돕고 신진 예술인 대상 교육도 한다.

부당한 수익배분이나 성명표시권 침해 등 불공정 실태조사를 해서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를 의뢰하며 예술인 복지법 개정을 건의한다.

만화·웹툰 분야 조사를 시작했고 장기적으로 영화·방송, 작사·작곡, 미술·디자인까지 확대한다.

영세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근로자 등의 사회보험 직장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3월 50억원 규모 특별금융 상품을 출시한다.

업체당 최대 5천만원을 최장 5년간 지원한다.

자영업자 국민연금 직장가입자 비율은 2015년 기준 16%이고 비정규직 근로자 50% 이상이 직장보험에 미가입했다.

수·위탁기관이 미리 협의한 대로 성과를 나누는 성과공유제를 시 산하 공기업에 도입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전동차 부품 국산화 등을 달성한 협력기업에 수의계약으로 구매 물량을 보장한다.

대기업 기술탈취 여부를 무료로 가감정하는 창업·중소기업 기술보호지원단을 꾸려 5월 오픈하는 마포 서울창업허브에 둔다.

근로자이사제는 13개 투자·출연기관에 모두 도입하고 적정임금은 7월부터 시 발주 모든 공사에 적용한다.

이와함께 기존 자영업지원센터는 현장으로 찾아가고 상가임대차상담센터는 운영 시간을 늘리는 등 시민 가까이 다가가도록 한다.

장기안심상가는 인증마크를 줘서 ‘착한 건물주’ 확산을 유도하고 6개월 이내 임대료가 30% 이상 오른 임차상인에게는 경영안정자금을 준다.

지난해 이대 부근 상점가 등 35개 상가가 장기안심상가로 선정됐고 임대인-임차인 상생협약은 128건을 끌어냈다고 서울시는 말했다.

통신기기 소매업과 떡국떡·떡볶이떡 제조업 실태조사를 토대로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민간 위탁 근로자로 대상을 확대한 생활임금제는 투자기관 자회사와 뉴딜일자리 참여자에게도 도입, 1만1천500명에게 적용한다.

프랜차이즈 공정거래 인증제를 시작하고 다음 달 가맹점주 피해사례 발표회를 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피자 등 49개 업종 49개 업체 1천328개 가맹점 실태조사로 11개 업체 불공정 거래 행위를 적발, 자진 시정과 표준가맹계약서 개정 등 정부 정책 변화를 끌어냈다고 말했다.

10월에는 OECD 포용적 성장회의를 개최한다.

박원순 시장은 “1년간 경제민주화 정책을 추진하며 지자체로서 한계에도 불구하고 법·제도 개선을 유도해 시민 삶에 가장 절실한 문제를 끈질기게 풀었다”며 “올해는 더 낮은 곳에서 ‘乙’의 설움을 겪는 시민들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구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강동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서울시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금은 노후 공원과 보행환경 개선, 범죄 예방 인프라 확충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환경 개선 사업에 집중 투입되며, 강동구 성내·천호·둔촌 일대의 안전성과 도시 환경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보람어린이공원 재정비(4억원) 성내동 444-6번지에 위치한 보람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노후 공원시설물을 전면 정비한다. 어린이 이용이 잦은 공간 특성을 고려해 ▲노후 놀이·휴게시설 교체 ▲바닥 포장 정비 ▲녹지대 개선 등을 추진하며, 총사업 면적은 989.9㎡이다. 본 사업을 통해 아이와 보호자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근린공원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천호·성내지역 공원 내 전기시설 정비(2억 5000만원) 강동구 관내 근린공원 13개소를 대상으로 노후 공원등과 분전함을 교체·정비한다. 공원등 74등과 분전함 13면을 교체하고, 공원등 8등을 추가 설치해 야간 이용 안전성을 높이고 전기시설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천호·성내·둔촌지역 방범 C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구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 확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