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통령 은혜 입은 사람 숨어서 살 궁리하면 안 된다”

김문수 “대통령 은혜 입은 사람 숨어서 살 궁리하면 안 된다”

입력 2017-02-08 15:40
수정 2017-02-08 15: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태극기 집회 참석은 새누리당 의사 반영된 것”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8일 “대통령 은혜를 입은 사람은 대통령이 어려울 때 나서줘야지 지금처럼 가만히 숨어서 자기 살 궁리만 하는 것은 정치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대구 시내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친박 처지에서는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 도리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은혜를 알고 의리를 지키고 최소한 보답하는 것이 인간의 근본이다”며 “그것도 안 하면 인간도 아니다”고 밝혔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태극기 집회 참석을 비난했다는 보도에는 “오늘 비대위 사전조정회의에서 거론했지만 인 위원장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전혀 없고 비대위원 아닌 당직자 중 한 명이 한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오히려 “태극기 집회 참석은 당의 의사가 상당히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대에 걸쳐 국회의원 하고 요직을 다한 사람들이 (당이 어렵자) 먼저 탈당했다”며 “(정몽주처럼) 선죽교에서 머리가 깨지는 한이 있어도 인간 도리는 지켜야 한다”고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등을 비난했다.

이 밖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좌익 폭동이며 즉각 진압해야 할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