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靑 압수수색, 경내·외 무관”…임의제출 수용 시사

특검 “靑 압수수색, 경내·외 무관”…임의제출 수용 시사

입력 2017-02-06 15:18
수정 2017-02-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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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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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은 6일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해 형식보다는 실질을 중시한다며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면 청와대의 임의제출도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청와대 압수수색의 경우 저희가 판단할 때는 형식보다는 실질을 좀 더 중요시할 예정”이라며 “실질적으로 수사 자료를 받을 수만 있다면 (청와대) 경내, 경외 상관없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검이 요구하는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면 굳이 청와대 경내에 들어가지 않고 임의제출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특검보는 “원하는 자료를 받을 수만 있다면 형식보다는 실질을 중요하게 판단 내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압수수색이든 임의제출이든 자료를 받은 다음에 박근혜 대통령 대면 조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실질적으로 대면 조사가 이뤄지고 압수수색이 이뤄져도 되기 때문에 선후 관계에 대해서는 크게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또 “(청와대 측의 압수수색) 불승인 사유서에도 마지막에 보면 임의제출 이외의 방식에는 어떤 것도 응할 수 없다고 돼 있다”며 “다만, 저희 판단에도 임의제출이 특검에서도 수용할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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