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정신질환자 도심 빌라서 난동…인명피해 없어

30대 정신질환자 도심 빌라서 난동…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7-01-04 17:17
수정 2017-01-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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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광주 서구 쌍촌동 빌라 4층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30대 남성이 창문 밖으로 가재도구와 흉기를 집어던진 뒤 에어 매트 위로 뛰어내리고 있다. 남성은 병원 입원 치료를 거부하며 이러한 행동을 했지만, 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한 경찰?소방 당국의 신속한 안전 조처로 상황은 인명피해 없이 종료됐다.  광주 서부소방서 제공=연합뉴스
4일 오후 광주 서구 쌍촌동 빌라 4층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30대 남성이 창문 밖으로 가재도구와 흉기를 집어던진 뒤 에어 매트 위로 뛰어내리고 있다. 남성은 병원 입원 치료를 거부하며 이러한 행동을 했지만, 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한 경찰?소방 당국의 신속한 안전 조처로 상황은 인명피해 없이 종료됐다.
광주 서부소방서 제공=연합뉴스
30대 정신질환 환자가 빌라 4층 바깥으로 흉기와 집기를 내던지고 스스로 뛰어내리는 소동이 빚어졌다.

4일 오후 3시께 광주 서구 쌍촌동의 빌라에서 A(37)씨가 손도끼 등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A씨는 경찰 형사기동대와 특공대, 소방구조대 등 50여 명이 출동하자 지상 4층인 빌라 밖으로 흉기 10여 점과 가재도구를 집어 던지며 강하게 저항했다.

당국이 현장 주변을 통제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A씨가 던진 물건에 맞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경찰과 구조대가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진입하자 열린 창문 밖으로 투신했지만, 당국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미리 설치해둔 에어 매트 위로 떨어져 무사했다.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A씨는 지난해 4월에도 집안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관의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

그는 병원 입원 치료를 마치고 최근 퇴원했지만, 이날 증상이 나빠져 가족이 병원에 돌려보내려고 하자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과 소방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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