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서 함께 술마시던 지인에게 흉기 휘둘러 2명 사상

공원서 함께 술마시던 지인에게 흉기 휘둘러 2명 사상

입력 2016-12-28 15:42
수정 2016-12-28 15: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 시흥경찰서는 28일 술을 마시다가 다툼을 벌인 지인들을 흉기로 살해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김모(49)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4시 10분께 시흥시의 한 공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지인 A(60)씨를 숨지게 하고, B(52)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부터 A씨와 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했고, 이후 합석한 B씨와 몸싸움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들과 다툰 직후 자신이 거주하는 인근 고시원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범행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B씨는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평소에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일용직 근로자로, 고시원 등에 거주하며 알게 된 사이”라며 “피의자가 다툼으로 인해 화가 난 상태에서 범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