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차츰 맑아져…서해안·일부 내륙에 황사·강풍

전국 차츰 맑아져…서해안·일부 내륙에 황사·강풍

입력 2016-11-27 10:33
수정 2016-11-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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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27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다만 서쪽 지역은 오후부터 밤사이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는 낮 동안 빗방울이, 중부 서해안은 밤에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눈에 띌 것으로 예상된다.

산간을 비롯한 일부 강원 내륙에는 눈이 쌓이거나 내린 눈·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해안·내륙 등지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끼고, 낮 동안에도 옅은 안개가 남은 곳이 있다.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에서 25일 발원한 황사가 서풍을 타고 한반도 상공을 지나면서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 황사는 28일 오전까지 이어진다.

황사 영향 등으로 이날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대구·경북의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도 유념해야 한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1.8도, 인천 3.1도, 수원 0.7도, 춘천 1.1도, 강릉 5.7도, 청주 1.3도, 대전 1.2도, 전주 0.8도, 광주 1.7도, 제주 11.4도, 대구 1.4도, 부산 6.5도, 울산 3.9도, 창원 2.6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6∼14도로 전날보다 높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중부 먼바다와 동해중부 먼바다, 제주도남쪽 먼바다에서 1.5∼4m로 차차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서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 제주도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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