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에 마음 뺏겨… 신인 수준 매우 높아” “케이팝 큰 애정… 한국어 열공으로 이어져”

“걸그룹에 마음 뺏겨… 신인 수준 매우 높아” “케이팝 큰 애정… 한국어 열공으로 이어져”

입력 2016-11-27 21:21
수정 2016-11-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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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길게 말 안 할게. 걔만은 안 돼, 나쁜 남자한테 끌려 넌 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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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팬 카이란 청
홍콩팬 카이란 청
홍콩에서 온 카이란 청(26·여)이 몸을 살짝살짝 흔들면서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노래 ‘고백’을 불렀다. 한국어 발음이 또렷하지는 않았지만 표정에서 그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설렘이 가득 느껴졌다. 서울신문사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함께하는 ‘2016 슈퍼서울드림콘서트’가 열리기 전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다.
청은 케이팝 그룹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는 “지난해 아스트로라는 그룹을 ‘투비 컨티뉴드’라는 웹드라마에서 처음 본 뒤에 활동 영상을 찾아봤다”면서 “‘남자친구’라는 그룹의 콘셉트도 좋고 춤이나 노래실력도 홍콩 그룹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고 웃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콘서트를 앞두고 전 세계에서 185명을 모집했다. 케이팝 무대를 통해 서울의 매력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취지다. 청도 한국관광공사의 도움을 얻어 지난 22일 입국했다.
갑작스레 그는 수줍은 표정을 지으며 휴대전화를 내밀었다. 거기에는 아스트로의 방송 일정이 빼곡히 적힌 표가 캡처돼 있었다. 한국의 다른 명소도 가봤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부분 일정이 아스트로에 맞춰져 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케이팝에 대한 애정은 한국어 공부로 이어졌다. 청은 내년 3월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에 입학할 예정이다. 그는 “나중에 아스트로 멤버를 만났을 때 대화를 많이 나누려면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 “홍콩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는데 교육원을 끝마치면 한국에서 전공 공부도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글·사진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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