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문재인과 깜짝 ‘썰전’···“다음 대선 때 붙읍시다”

전원책, 문재인과 깜짝 ‘썰전’···“다음 대선 때 붙읍시다”

오세진 기자
입력 2016-11-25 07:57
수정 2016-11-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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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전원책 변호사
‘썰전’ 전원책 변호사 JTBC 제공


야권 대선 주자 가운데 한 명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썰전’에 깜짝 출연했다.

지난 24일 밤에 방송된 JTBC 시사 대담 프로그램 ‘썰전’에서는 전원책 변호사와 문 전 대표의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 변호사는 전 변호사는 “(야당은) 탄핵을 서두를 필요 없다. 하지만 시간은 절대 야당의 편이 아니라는 걸 잠룡들이 알아야 한다”면서 지난 20일 있었던 야권 대선 주자들의 회동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당시 문 전 대표와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상임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김부겸 민주당 의원 등 8명은 국회에 정식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을 요청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갑자기 생각난 듯 “회동에 갔던 분 가운데 국민 지지율을 제일 많이 받는 사람한테 물어보자”고 말한다. 이어 “문 전 대표에게 전화 한번 걸어볼까요?”라고 말하며 깜짝 전화 연결을 제안했다.

전화가 연결되자 유 작가는 전 변호사에게 전화를 넘겼다.

먼저 전 변호사는 문 전 대표에게 “헌법에 명시되지 않은 하야 주장을 왜 먼저 하는가“고 질문했다. 문 전 대표는 “압도적인 하야 민심을 보면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권력을 위임한 것을 철회한 것이라 본다”면서 “하야라고 표현하지만 사실 대통령은 사임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 변호사는 “(대통령) 탄핵과 거국중립내각을 동시에 주장하는 것은 권력을 본인에게 이양하라는 말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더러 (국정에서) 손을 떼라는 것”이라면서 “과도내각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야 합의의) 중립내각을 구성하자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전 변호사는 또 개헌에 대한 입장도 물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 4년 중임 대통령제 공약을 했었다”면서도 “지금은 개헌을 말할 시기가 아니며, 개헌이 필요하다면 대선 때 주자들이 공약해 다음 정부 초기에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참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던 전 변호사는 뜬금없이 문 전 대표에게 “다음 대선에서 저하고 문 전 대표하고 같이 맞붙는 걸로 알겠습니다”라며 선전포고를 날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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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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