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오늘 하루 파업…5호선 잇단 사고로 지연

서울 지하철 오늘 하루 파업…5호선 잇단 사고로 지연

입력 2016-10-19 10:33
수정 2016-10-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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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임단협 결렬 따른 파업”…‘철도노조 힘실어주기용’ 비판도

서울 지하철 노동조합이 19일 오전 9시부터 하루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에 앞서 5호선은 잇따른 사고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5∼8호선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는 임금·단체협상 결렬을 이유로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파업은 ‘경고 파업’ 성격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에 이뤄진다. 정비인력은 오후 1시부터 6시40분까지 파업한다.

파업에 돌입한 양사 노조는 자체 결의대회를 하고, 오후 대학로에서 열리는 공공운수노조 주최 총파업 대회에 참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조 간부 위주로 파업을 하는 데다가 출퇴근 시간대를 피할 예정이기 때문에 지하철 운행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업을 앞두고 지하철 5호선은 이날 오전 잇따라 사고가 일어나 지하철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전 7시18분께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는 전동차와 승강장 스크린도어 사이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이 비상문으로 튕겨 나와 숨졌다.

또 오전 7시15분께에는 목동역에서 상일동으로 향하는 전동차가 고장으로 멈춰 섰다. 이 여파로 뒤따라오던 열차가 줄줄이 밀려 1시간가량 운행이 지연됐다.

반복되는 파업과 맞물려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까지 발생해 지하철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양 공사 노조는 이번 파업 목적을 두고 임금·단체협상의 결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파업이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를 이유로 파업 중인 철도노조에 힘을 실어주려는 성격이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양 공사 노조는 지난달 27일 성과연봉제 반대를 내걸고 철도노조와 함께 파업에 들어갔다가, 노사 합의로 결정한다는 서울시 지방공기업 집단교섭 합의에 따라 29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는 “성과연봉제 미도입 시 임금인상률 삭감 등 행정자치부의 초법적인 압박이 계속돼, 사측에서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며 “사측은 성과연봉제 등 임금체계 변경 없는 임금 인상에 합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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