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김영우 행동, 정 의장 향한 무언의 꾸짖음” 징계엔 반대

남경필 “김영우 행동, 정 의장 향한 무언의 꾸짖음” 징계엔 반대

입력 2016-10-02 16:55
수정 2016-10-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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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이 정 의장보다 100배 훌륭”…“조건없이 국회정상화 해야”

새누리당 대권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당론을 어기고 국정감사에 나선 국회 국방위원회 김영우(새누리당) 위원장에 대해 “잘했다”며 동조하고 나섰다.

그는 당내 일부에서 나오는 김 위원장 징계 주장에 대해 “징계하면 안 된다”며 “김 위원장의 행동은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한 무언의 꾸짖음이다. 오히려 상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2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는 오는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10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다.

남 지사는 “김 위원장은 현재 안보가 위중한 상황에서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불편부당하지 않게 국회지도자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다. 안보를 중시하는 새누리당의 가치와 정체성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세균 의장은 국회 운영에서 중립성을 훼손하고, 정파성도 많이 띄었다. 이런 측면에서 김 위원장이 정 의장보다 100배 더 훌륭하다”며 “정 의장이 잘 못 한 만큼 사과하고, 국회 최고 리더로서 이유 여하를 떠나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것 같다는 입장도 밝혔다.

새누리당 현 지도부에 대해서도 ‘잘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정 의장이 정파성을 띈다고 비판하면서, 김 위원장이 정파성을 띄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그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김 위원장을 칭찬하는 것이 곧 정 의장의 잘못을 제대로 비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김 위원장을 절대 징계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한 그는 “국회가 국가 비상상황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국민의 요구와도 동떨어져 있다”며 “조건 없이 국정감사를 정상화해 해야 한다. 그것이 국가와 국민에 대한 국회의 책무이다”라고 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번 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도가 추진 하던 ‘지방장관제’ 도입을 위해 법 개정을 국회의원들에게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중앙 정치권이든 지방 정치권이든 법이 대립형 구조로 돼 있다. 이를 통합형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며 “법 개정을 통해 지방의회가 여야를 떠나 집행부에 참여해 협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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