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성과연봉제 노사합의에 정부 “부실 합의” 비판

서울지하철 성과연봉제 노사합의에 정부 “부실 합의” 비판

입력 2016-09-29 17:02
수정 2016-09-29 17: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성과연봉제 추진 의지 없는 것”…다른 공공기관 영향 줄까 우려노동계는 “다른 기관도 적용해야” 환영

29일 파업을 종료한 서울 지하철 노사의 성과연봉제 관련 합의에 정부는 상당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사흘째 파업을 벌여온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시 산하 5개 공사 노조와 사측은 이날 오후 2시 합의에 성공해 파업을 종료했다.

노사 합의안은 ▲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는 단위 기관별 노사 합의로 결정 ▲ 저성과자 퇴출제 등 성과와 고용 연계하는 제도는 시행하지 않음 ▲ 지방공기업 자율경영 확대 및 중앙정부 공공기관과의 처우 격차 해소 노력 등을 담았다.

서울시는 “시민의 이용 편의와 안전을 위해 지하철 파업 종료 결정을 해준 양 공사 노조와 지하철 단축 운행에 협조해 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부의 입장은 다르다.

서울 지하철 노사 등이 과연 성과연봉제 추진의 진정한 의지를 갖고 이번 합의안을 끌어냈느냐는 의구심 때문이다.

고용노동부 임서정 노사협력정책관은 “진정 성과연봉제 추진 의지가 있다면 언제까지 노사 합의를 끌어낼 것인지, 논의 과정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야 한다”며 “이러한 내용이 담기지 않고 단순히 ‘노사 합의로 결정한다’는 문구만 담은 것은 국면 전환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공기업 개혁의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열성적으로 추진했는데,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며 “청년수당이 좌절된 서울시가 성과연봉제에 딴지를 거는 것 아니냐는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다.

정부는 성과연봉제가 청년 채용 확대를 불러올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적극적으로 확산하려고 한다.

매년 업무능력이나 성과와 관계없이 자동으로 임금이 올라가는 호봉제 임금형태 탓에 기업들이 고임금 부담을 느껴 신규 채용을 기피하므로, 성과연봉제 도입이 청년고용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논리다.

정부는 간부급 직원에게만 적용하던 성과연봉제를 최하위 직급을 제외한 전체 직원으로 확대키로 하고, 올해 1월 각 공공기관에 이를 권고했다.

성과연봉제 도입 기관에는 경영평가 인센티브와 성과급을 주겠다고 독려한 결과, 정부 권고안이 발표된 지 5개월 만인 6월 전체 120개 공공기관이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완료했다.

성과연봉제 도입 대상인 지방공사·공단 143개 사는 서울시 산하 5개 사와 대전 1개 사를 제외한 137개 사가 도입을 마쳤다.

행정자치부는 성과연봉제 조기 도입을 유도하고자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가점과 평가급을 월급의 최대 50%까지 추가로 주는 유인책과 함께, 연내에 도입하지 않으면 경영평가 때 감점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때 감점 등을 줄 수는 있겠지만, 서울시 산하 공기업이 노사 합의에 의한 성과연봉제 도입을 고집한다면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노동계는 서울 지하철 노사 합의안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백성곤 대변인은 “노사 합의로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얘기”라며 “다른 공공기관도 이를 본받아 노사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성과연봉제 도입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확보한 특교금 결실... 명일1동 샛마을공원 시설개선 공사 준공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이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확보했던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추진된 명일1동 샛마을공원 시설개선공사가 최근 마무리되면서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강동구 명일1동 288번지 일대의 샛마을공원(약 3000㎡)을 대상으로 추진되어 지난 4월 착공 이후 7월에 준공됐다. 노후된 수경시설을 철거하고 푸른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낡은 조합놀이대 등 어린이 놀이시설을 전면 교체했다. 아울러 산책로와 포장시설을 말끔히 정비해 주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환경을 개선했다. 이번 시설 개선을 통해 노후된 시설과 보행 환경이 말끔히 정비되어, 주민 여러분께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처를 선사할 수 있게 됐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층이 매일 찾는 도심 속 공원인 만큼,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환경 만족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사는 박 의원이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현장소통을 통해 확인한 생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확보에 힘쓴 결과가 사업으로 결실을 맺은 사례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오랜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확보한 특교금 결실... 명일1동 샛마을공원 시설개선 공사 준공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