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해수 온도 떨어져 어류 폐사 “다음주부터 소강”

‘가을’ 해수 온도 떨어져 어류 폐사 “다음주부터 소강”

입력 2016-08-30 13:39
수정 2016-08-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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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는 폭염 어류 폐사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갈 것 같습니다.”

어류 폐사 규모가 경남도 최대인 통영시 양식담당자는 30일 지난주말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바닷물 수온도 1~2도 정도 낮아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현재 폭염에 따른 어류 폐사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통영시 산양읍 일대 수온은 영상 25~26도 정도로 측정됐다.

통상 가두리양식장 어류는 수온이 영상 22~24도 정도에서 잘 자란다.

이에 따라 수온이 다음주중 25도 밑으로 떨어지면 폐사 어류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게 통영시의 예측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주에도 폐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다음주에는 폐사돼 바닷물 속 깊이 가라앉은 어류들이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폐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경남도와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해 피해 어민에 대한 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정확한 폐사 원인 규명을 위해 시료를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에 보냈다.

하지만 통영은 물론이고 거제와 고성 지역에서 보낸 시료가 100여건에 달해 분석에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통영지역 어류 폐사는 모두 341만5천여마리로 금액으로는 48억원어치다.

거제와 남해, 고성을 포함한 경남 남해안 전체 어류 폐사는 517만마리, 64억원어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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