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 생선’ 고객과 짜고 칩 빼돌린 카지노 딜러

‘고양이에 생선’ 고객과 짜고 칩 빼돌린 카지노 딜러

입력 2016-08-30 08:13
수정 2016-08-30 08: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객과 짜고 판돈을 빼돌린 카지노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같은 혐의(업무상 횡령)로 서울 S카지노 딜러 송모(35)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송씨는 중국 국적 여성 고객 A씨와 짜고 게임 도중 칩을 몰래 물수건에 숨겨 A씨에게 전달한 뒤 나중에 이를 나눠 가졌다. 송씨는 이런 수법으로 올해 2월부터 469회, 약 4억 7천5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이달 20일께 송씨가 A씨에게 몰래 칩을 주는 장면을 목격한 고객이 카지노 측에 알리면서 발각됐다. 카지노 측은 112에 신고했고 두 사람은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송씨는 범행을 대부분 시인했다. 경찰은 송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여죄를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체포됐다 풀려난 직후 중국으로 도주했으며, 경찰은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A씨의 뒤를 쫓을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