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된 4일 서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2016. 8. 4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기상청은 이날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28도에서 36도까지 올라 무척 무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서울의 수은주는 26.9도였다. 이밖에 인천 26.9도, 대전 25.9도, 광주 25.2도, 대구 23.6도, 부산 25.5도, 제주 27.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3도, 대전 36도, 광주 35도, 대구 35도, 부산 32도, 제주 3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다소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전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오전에, 전남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며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불볕더위에 따라 중서부와 남부 일부지역에 광화학 반응으로 오존이 생성돼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존 농도는 수도권, 충남, 호남권, 경북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 등급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존이 높은 날은 실외활동과 과격 운동을 자제하고, 자동차 운행, 스프레이 사용 등을 억제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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