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 측, 어제 ‘무고’ 맞고소장 제출
슈트의 정석, 이진욱
배우 이진욱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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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17일 오후 7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이씨를 불러 성폭행 피소 사건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씨 측은 성폭행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고소 여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이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1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씨 측은 전날 오후 A씨를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A씨는 이달 12일 지인, 이씨와 함께 저녁을 먹은 뒤 같은날 밤 이씨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고소 당일 경찰병원 해바라기센터를 찾아 성폭행 검사를 받았고, 경찰은 A씨가 제출한 당시 착용한 속옷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날 이씨가 출석하면 조사 도중에 필요할 경우 이씨 동의를 받아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미 15일 A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이날 이씨 조사를 마치면 필요할 경우 양측을 추가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진욱 소속사 씨앤코 이앤에스는 앞서 15일 밤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은 성폭행 피의사실이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오히려 고소인에게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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