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서 유람선 표류…승객 구조 중
16일 오후 3시 35분께 강원 속초시 영랑호 방파제 뒤쪽 해안에서 유람선의 시동이 꺼져 표류하고 있다. 29t급의 유람선에는 승객 18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7.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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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t급의 유람선에는 승객 18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오후 4시께 모두 구조됐다.
소방과 해경은 유람선 승객에게 구명조끼를 입힌 뒤 바다로 뛰어들게 해 구조했다.
승객이 뛰어내린 바다에는 잠수사와 구명보트가 이들을 육지로 태워 날랐다.
구조 승객 18명과 유람선 직원 2명은 속초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유람선이 해안 잠제에 걸려 일어났다.
해경은 민간자율구조 어선의 도움을 받아 구조작업을 벌였고, 선박은 어선이 끌어내 속초항으로 예인했다.
사고는 속초에서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는 고성 봉포코스를 갔다 오다가 발생했다.
이날 강원 중북부 동해안에는 최대 2m의 파도가 일고 장맛비가 내렸다.
소방과 해경은 승객과 선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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