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절대 안 돼”… 칠곡 등 후보지 집회·삭발 반발

“사드 배치 절대 안 돼”… 칠곡 등 후보지 집회·삭발 반발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16-07-10 22:16
수정 2016-07-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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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범군민 궐기대회·서명운동

음성 오늘 100개단체 반대 집회
원주·평택 대책위도 긴급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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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역 광장에서 열린 사드 배치 반대 ‘범국민 궐기대회’에서 조기석 칠곡군의회 의장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경북 칠곡은 사드 배치 지역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칠곡 연합뉴스
지난 9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역 광장에서 열린 사드 배치 반대 ‘범국민 궐기대회’에서 조기석 칠곡군의회 의장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경북 칠곡은 사드 배치 지역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칠곡 연합뉴스


한·미 당국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공식 결정하자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의 광역단체장들조차 일제히 “절대 안 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단체 간 연대를 통한 범국민적인 사드 반대 운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0일 “사드의 음성 배치는 절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 충북지사는 성명을 통해 “신수도권의 심장부인 음성에 사드가 배치되면 충북 지역은 물론 국가적으로 막대한 손실과 대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음성군에서는 11일 대규모 반대 집회가 열린다. 이장협의회, 주민자치협의회 등 음성지역 100여개 단체로 구성된 ‘사드 배치 반대 음성군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음성읍 설성공원에서 3000여명이 참석하는 ‘사드 배치 반대 범군민 결의대회’를 연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난 8일 성명을 발표해 “일방적으로 부지를 결정한다면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북 칠곡도 ‘사드 칠곡배치 반대 범군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10일 곳곳에서 군민 서명운동을 벌였다. 대책위는 지난 9일 왜관역 광장에서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범군민 궐기대회’를 열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사드 배치 후보 지역으로 거론하는 것에 항의하며 삭발을 했다. 성베네딕토회 왜관수도원 및 칠곡지역 8개 성당 신부들도 집회에서 공동 성명을 내고 “사드 배치가 강행된다면 평화를 지키는 양심세력과 한국천주교회 구성원이 힘을 모아 반대 활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강원 원주 시민단체로 구성한 ‘사드 원주배치 반대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도 11일 원주시의회 의장실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 계획을 논의한다.

‘6·15 공동선언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도 11일 경남도청에서 사드 배치 반대 기자회견을 여는 등 진보 단체도 반대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경기 평택의 ‘사드 배치 반대 평택대책준비위원회’는 오는 13일 대중 강연회, 시민 선전전 등으로 시민 의지를 모아 19일 대책위원회를 결성한 뒤 20일 평택역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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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6-07-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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