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명 중 1명은 온라인 뉴스를 소비할 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26개국 중 1위다. 반면 뉴스에 대한 신뢰도는 23위로 하위권이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1일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디지털 뉴스 소비 현황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부터 참여한 한국(2147명)을 비롯해 미국, 영국 등 전세계 26개국 5만 33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온라인 뉴스를 소비할 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비율은 한국이 48%로 1위를 차지했다. 스웨덴(46%), 스위스(42%)가 한국의 뒤를 이었다. 한국, 스웨덴, 스위스를 제외한 나머지 나라는 PC를 이용한 온라인 뉴스 이용이 높았다.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주로 뉴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28%(신문, TV 등 전통 플랫폼 23%)로 공동 5위로 상위권이었다. 한국을 포함해 그리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는 디지털 플랫폼 의존도가 높았다.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벨기에의 경우 전통 플랫폼 의존도가 월등했다.
한국은 지난 한 주 동안 온라인을 통해 뉴스를 이용했다는 응답 비율이 86%로 9위, TV는 71%로 공동 19위, 신문·잡지 등 인쇄매체는 28%로 23위였다. 이웃 일본은 TV 응답률은 69%(23위)로 엇비슷했으나 인쇄매체 응답률이 44%(9위)로 한국보다 크게 높았다. 인쇄매체를 통한 뉴스 이용의 경우 오스트리아(67%), 스위스(63%), 스페인(56%) 등이 높았고, 프랑스(27%), 헝가리(27%), 미국(26%) 등이 낮았다.
뉴스를 포털·검색 서비스에서 찾는다는 응답률은 한국이 60%로 3위였다. 터키(67%), 폴란드(62%)가 한국보다 앞섰다. 언론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이 뉴스 이용의 출발점이라는 응답률은 한국이 13%로, 일본(12%)과 함께 25, 26위를 차지했다. 소셜미디어가 출발점이라는 응답률도 한국은 18%로 일본(14%)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더불어 포털과 소셜미디어 등에서 뉴스를 볼 때 언론사 브랜드에 대해 ‘항상’ 또는 ‘거의 항상’ 인지한다는 응답 비율은 한국이 24%로 가장 낮았다.
한국은 뉴스에 대한 신뢰도에서도 23위였다. 5점 만점에 2.89점으로 평가됐다. 프랑스(2.86점), 미국(2.85)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한국 뉴스 이용자들은 일본과 함께 생활, 문화, 연예 등 연성 뉴스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고, 정치, 국제, 지역 등 경성 뉴스에 관심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1일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디지털 뉴스 소비 현황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부터 참여한 한국(2147명)을 비롯해 미국, 영국 등 전세계 26개국 5만 33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온라인 뉴스를 소비할 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비율은 한국이 48%로 1위를 차지했다. 스웨덴(46%), 스위스(42%)가 한국의 뒤를 이었다. 한국, 스웨덴, 스위스를 제외한 나머지 나라는 PC를 이용한 온라인 뉴스 이용이 높았다.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주로 뉴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28%(신문, TV 등 전통 플랫폼 23%)로 공동 5위로 상위권이었다. 한국을 포함해 그리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는 디지털 플랫폼 의존도가 높았다.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벨기에의 경우 전통 플랫폼 의존도가 월등했다.
한국은 지난 한 주 동안 온라인을 통해 뉴스를 이용했다는 응답 비율이 86%로 9위, TV는 71%로 공동 19위, 신문·잡지 등 인쇄매체는 28%로 23위였다. 이웃 일본은 TV 응답률은 69%(23위)로 엇비슷했으나 인쇄매체 응답률이 44%(9위)로 한국보다 크게 높았다. 인쇄매체를 통한 뉴스 이용의 경우 오스트리아(67%), 스위스(63%), 스페인(56%) 등이 높았고, 프랑스(27%), 헝가리(27%), 미국(26%) 등이 낮았다.
뉴스를 포털·검색 서비스에서 찾는다는 응답률은 한국이 60%로 3위였다. 터키(67%), 폴란드(62%)가 한국보다 앞섰다. 언론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이 뉴스 이용의 출발점이라는 응답률은 한국이 13%로, 일본(12%)과 함께 25, 26위를 차지했다. 소셜미디어가 출발점이라는 응답률도 한국은 18%로 일본(14%)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더불어 포털과 소셜미디어 등에서 뉴스를 볼 때 언론사 브랜드에 대해 ‘항상’ 또는 ‘거의 항상’ 인지한다는 응답 비율은 한국이 24%로 가장 낮았다.
한국은 뉴스에 대한 신뢰도에서도 23위였다. 5점 만점에 2.89점으로 평가됐다. 프랑스(2.86점), 미국(2.85)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한국 뉴스 이용자들은 일본과 함께 생활, 문화, 연예 등 연성 뉴스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고, 정치, 국제, 지역 등 경성 뉴스에 관심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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