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유진메트로 계약 관련 업무상 배임 검토해 볼것”

박원순 “유진메트로 계약 관련 업무상 배임 검토해 볼것”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6-13 13:54
수정 2016-06-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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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서울메트로가 지하철 스크린도어 유지보수업체인 유진메트로컴과 체결한 계약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죄를 물을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박진형(더불어민주당 강북3) 의원이 유진메트로컴과의 계약이 “단독 응찰이었고 민간투자사업이 아닌데도 진행한데다가 이사회에서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사람 결정으로 이렇게 됐다”고 지적하며 업무상 배임죄를 언급하자 이렇게 답했다.

유진메트로컴은 서울메트로 주요 역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유지보수를 하며 광고 유치로 수익을 올리는 업체다.

박 의원은 “2006년 메트로 이사회 회의록을 보면 유진메트로컴과 스크린도어 설치 2차 사업을 하는 것을 두고 적극적 반대 의견이 많았는데 이사회 의장과 메트로 본부장들이 적극 방어해서 통과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유진메트로컴이 고이율 채권은 한 푼도 상환하지 않고 이자를 계속 내는 등 정상적인 구조가 아니고 재구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하자 박 시장은 “철저히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유진메트로컴의 연간 순수익이 30억원이고 누적 순이익만 270억원이며 납입 자본금이 27억원인데 2015년까지 최대주주가 받아간 배당금만 127억원”이라고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유진메트로컴의 총매출액은 430억원으로 보고된 324억원 보다 많았던 점 등에서 볼 때 메트로가 꼼꼼하게 따졌다면 실제 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왔을 수도 있고 그에 따라 무상 사용기간을 줄일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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