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 변화도 없이
10일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범인 조성호가 경기 안산 대부도 불도방조제에서 범행을 재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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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기선)는 조씨를 살인,사체훼손,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당초 조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나와 부모에 대한 욕설에 격분해 범행했다”고 밝혔다.
시신을 상·하반신으로 토막낸 이유에 대해서는 ‘무거워서 토막냈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
하지만 검찰 조사 결과 조씨의 범행 동기는 따로 있었다.
조씨는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최모(40)씨가 성관계 대가인 90만원을 주지 않고 “몸 파는 놈이”라는 등의 욕설을 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의 범행 동기가 밝혀지자 다시 한번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 누리꾼들은 조씨의 범행 동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gscr****’는 댓글을 통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네… 우리나라가 언제 부터 이렇게… 정상이 아닌 것은 더 큰 비정상을 낳는다. 슬프다…”라고 전했다.
‘yooc****’는 “돈도 안주고 부모욕까지 당한 그냥 성노예의 삶을 살았네”, ‘imma****’는 “사랑도 아닌데 돈을 대가로 몸을 판 사람의 분노가 저렇게 상황을 끌고갔구나...”라는 글을 올렸다.
‘ckhz****’는 “결국은 돈 때문이구나! 최근 일어나고 있는 범죄들 역시 돈과 관련이 깊다. 근본적인 해결을 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yj_c****’는 “아무리 그래도 살인은 살인이야..불쌍하고 이해가 되는 일인가..?? 글쎄다 ..어찌됐든 살인이데...”라는 글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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