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다음날 폐막한 ‘제주도 K팝 콘서트’

개막 다음날 폐막한 ‘제주도 K팝 콘서트’

황경근 기자
입력 2016-05-15 23:08
수정 2016-05-1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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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POP 콘서트 인 제주’가 개막 하루 만에 행사를 모두 취소해 관객과 상인들이 항의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행사를 주최한 YT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후 7시 개막공연을 열고 15일부터 19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체육관 등에서 각종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지난 14일 갑자기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심용택 YT엔터 대표는 “제주시가 공연장 주변 음식 부스 설치 등을 이유로 행사장 시설 및 행사 전반에 대한 허가 취소를 통보하고 이를 언론에 알려 손실을 끼쳤다”며 “제주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제주시는 종합경기장 광장 주변에 들어선 모든 음식 부스를 철거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사용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YT엔터에 통보했다. YT엔터 측은 행사 허가 내용에 ‘먹거리’가 포함돼 있어 음식 판매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6-05-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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