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산불진화 중 헬기 추락…조종사 1명 숨져
27일 오후 4시 55분께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 한 야산 근처 공터에서 산불 진화 중이던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이 헬기는 독일에서 생산한 BO-105S 기종으로 2개월여 전인 1월 30일 전북 김제에서도 같은 기종이 추락해 조종사가 숨진 바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2016.3.27[경기재난안전본부]
연합뉴스
이 헬기는 독일에서 생산한 BO-105S 기종으로 2개월여 전인 1월 30일 전북 김제에서도 같은 기종이 추락해 조종사가 숨진 바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2016.3.27[경기재난안전본부]
연합뉴스
27일 오후 4시 55분께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 한 야산 근처 공터에서 산불 진화 중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김모(63)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헬기 안에는 조종사만 타고 있었다.
사고 충격으로 헬기는 완파됐다.
추락한 헬기는 오후 4시 40분께 화성시청에서 이륙해 산불이 난 곳에 물을 뿌린 직후 바로 옆에 고꾸라지듯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헬기는 독일에서 생산한 BO-105S 기종으로 무게는 약 2.6t이다.
탑승인원은 2∼3명, 최대항속거리는 575㎞로 알려졌다.
세진항공 소속 헬기로, 화성시는 올 2∼5월 산불 진화 등에 사용하기 위해 이 헬기를 임차했다.
헬기 내부에 블랙박스는 장착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2개월여 전인 1월 30일 전북 김제에서도 같은 기종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헬기 또한 전북도가 세진항공으로부터 임차한 헬기였다.
화성 장안면 일대에 난 산불은 오후 3시 50분께 발생해 1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5시 30분께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는 사고조사위를 꾸려 조사에 착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