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김부겸 주말 이른 아침부터 표심잡기

김문수·김부겸 주말 이른 아침부터 표심잡기

입력 2016-03-26 12:00
수정 2016-03-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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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는 교회·성당, 김부겸은 등산로·경로당 찾아

대구 수성갑 선거구 김문수(64·새누리당), 김부겸(58·더민주당) 후보는 후보등록 후 첫 주말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표심잡기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는 26일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를 맞이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지역구 유권자 150여명은 “김문수”를 연호하며 선거 승리 의지를 다졌다.

김문수 캠프는 주말인 점을 고려해 종교 행사에 초점을 맞춰 오후 일정을 잡았다.

김문수 후보는 오후 3시 한 교회를 찾아 합창단원들과 30여분간 관심사를 이야기한다.

이어 오후 4시에 메트로아트센터에서 연극 ‘고모령’을 관람하고 오후 8시에는 성당 2곳에서 열리는 미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미사에는 부인 설난영씨가 동행한다.

더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이른 아침 주민들을 만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오전 8시부터 1시간 남짓 욱수골 등산로에서 산행하는 주민과 일일이 악수하며 대화를 나눴고 11시 30분께 한 경로당 앞에서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김부겸 후보는 오후 2시 더민주당을 탈당한 북구을 선거구 홍의락(61·무소속)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지역구를 넘나드는 행보를 한다.

일요일에는 교회나 성당 등을 찾아 유권자를 만날 계획이다.

한편 두 후보는 지난 25일 오후 지역 언론사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한 치 양보 없는 공방을 펼치며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다.

토론회에서 김부겸 후보가 “경기도지사 때 수도권 규제 완화를 주창해 지방을 힘들게 해 놓았다”고 공격하자 김문수 후보는 “경기도지사 때는 경기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게 당연했다. 대구에 와서는 대구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이다”고 응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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