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영향…학교 안전예산 매년 증가

‘세월호 참사’ 영향…학교 안전예산 매년 증가

입력 2016-03-21 15:02
수정 2016-03-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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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도교육청 총예산 중 1.07%…경남 최다

올해 전체 시도교육청 예산액 중 안전 관련 예산 비중이 1%를 넘어서는 등 학교 안전 예산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교육부가 2013년부터 올해까지 시도교육청의 안전 관련 예산을 분석한 결과 총 예산액 대비 안전 예산 비중은 2013년 0.66%에서 매년 커져 올해는 1.07%를 차지했다.

안전 관련 예산은 교육환경개선사업 중 학교시설물 구조보강과 내진보강 등 안전분야에 편성된 예산과 안전교육 예산, 안전체험관 설치 등의 예산을 합한 것이다.

안전예산 집행액도 2013년 3천773억원에서 2014년 4천510억원, 2015년 5천205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예산은 5천982억원으로 책정됐다.

시·도 교육청 중에서 최근 3년간 안전예산 투자 비중이 가장 컸던 곳은 경남(1.35%)이었다. 이어 광주(1.17%), 전남(1.17%), 충남(1.06%), 대구(1.00%)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전북(0.31%)과 경기(0.39%), 경북(0.55%), 인천(0.59%), 강원(0.61%)은 상대적으로 안전예산 투자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안전예산 증가에 대해 2014년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교육분야 안전종합 대책’이 시행됐고 지난해에는 ‘학교안전법’이 개정되는 등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지방교육재정 운용성과를 평가할 때 안전예산과 관련된 분야를 평가 지표에 포함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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