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 단속에 앙심을 품고 파출소 앞에서 부탄가스를 실은 자신의 승용차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20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52)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 18분쯤 화성 서신파출소 앞에 부탄가스 56개를 실은 승용차를 주차한 뒤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를 받고 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2시간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씨의 차량은 불에 모두 타고 옆에 주차된 순찰차 등 차량 2대가 파손됐다. 파출소 외벽도 검게 그을렸다.
이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곧바로 붙잡혔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됐는데, 나를 표적 단속한 것 같아 화가 나서 항의하려고 파출소를 찾아왔다가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52)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 18분쯤 화성 서신파출소 앞에 부탄가스 56개를 실은 승용차를 주차한 뒤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를 받고 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2시간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씨의 차량은 불에 모두 타고 옆에 주차된 순찰차 등 차량 2대가 파손됐다. 파출소 외벽도 검게 그을렸다.
이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곧바로 붙잡혔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됐는데, 나를 표적 단속한 것 같아 화가 나서 항의하려고 파출소를 찾아왔다가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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