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주민 42% “외국인주민 주민자치단체 참여 싫어”

내국인주민 42% “외국인주민 주민자치단체 참여 싫어”

입력 2016-03-09 15:20
수정 2016-03-09 15: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여성硏 조사…“외국인 사회참여 인식 전환해야”

외국인이 집중 거주하는 경기지역의 주민 10명 중 4명이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부녀회 등 주민자치단체에 외국인주민이 참여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외국인주민이 30% 이상 거주하는 도내 6개 시 13개 읍·면·동 내국인주민 3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2.7%가 외국인주민의 주민자치단체 참여를 반대했다.

반대 이유로는 ‘언어소통의 어려움’(33.8%)을 가장 많이 들었고 ‘정서적 거리감’(30.0%), ‘외국인주민은 주민이 아니므로’(21.9%) 등의 순이었다.

결혼이민자, 외국인노동자 등 외국인주민이 20% 이상 거주하는 도내 10개 시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외국인주민센터를 이용하는 외국인주민 46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60.3%가 ‘주민자치단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또 주민자치단체에 참여하기 위해 개선돼야 할 점으로는 ‘한국인주민의 인식개선’(42.8%)이 가장 많았고 ‘주민단체 홍보’(29.0%), ‘외국인이 참여하는 새로운 자치단체 결성’(27.8%), ‘최소 2명 이상의 외국인 참여’(23.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외국인주민이 원하는 주민자치단체로는 ‘자녀육아·교육 문제를 나누고 해결하는 단체’(32.0%), ‘외국인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단체’(24.1%), ‘한국인과의 친목 도모를 위한 단체’(15.7%) 등이 꼽혔다.

도가족여성연구원 최영미 연구위원은 “외국인주민이 실제 생활하는 지역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은 지역사회 발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런 면에서 외국인주민의 주민자치단체 참여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확대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비 83억원 전액 확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이 지하철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의 승강편의시설(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총사업비 83억원을 전액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는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학원가를 이용하는 학생 및 교통약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본 사업은 지난 2020년 1월 설계비 2억원을 확보하며 시작됐으나, 본격적인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 추진에는 김동욱 의원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김 의원은 2022년 7월 제11대 서울시의원 임기를 시작한 이후, 기존에 조금씩 진행되던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 및 관계 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했다. 특히 1번 출구 방면에는 한티공원, 대치1동 주민센터, 학교 등의 주요시설과 공동주택, 학원가 등이 위치해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편의시설 설치 필요성이 컸다. 그 결과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사비 53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2025년 1월과 7월에 각각 23억원과 5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며 마침내 총사업비 83억원을 전액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예산이 전액 확보됨에 따라 지난 10월과 1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비 83억원 전액 확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