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간 대설경보…전남·전북·충남 21곳 대설주의보
중국 북부지방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전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강추위는 다음주 초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한파에 얼어붙은 한강
18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토평IC 인근 한강이 얼어 붙어 있다. 기상청은 19일에는 18일보다 기온이 크게 떨어져 낮에도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연합뉴스
서울의 경우 19일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7도에 그쳐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
이번 주 내내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맹추위는 일요일인 24일께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24일에는 아침 최저 영하 15도, 낮 최고 영하 8도에 그치겠다.
영하권을 맴도는 추운 날씨는 내주 화요일까지 이어지겠다. 다음주 수요일인 27일께 낮 최고기온이 3도로 다소 오르며 영상권을 회복하겠다.
다만, 18일 현재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아직 없다. 한파특보는 주로 급격한 기온 하강 현상이 일어날 때 발령된다.
전날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급격히 하강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할 때가 해당한다.
한편 제주도 산간에는 이날 대설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충남 일부와 전남·전북 일부, 광주 등 21곳에는 각각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해당 지역은 충남 부여군·보령시·서천군, 전남 나주시·담양군·곡성군·장성군·화순군·해남군·영암군·무안군·함평군·영광군·목포시·신안군·진도군, 전북 고창군·부안군·순창군·정읍시, 광주광역시 등이다.
19일 자정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 10∼30cm, 충남 서해안, 전라남북도 5∼20cm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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