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총장 “北 수소탄 실험은 지역안보 불안 요인” 비난

반기문 유엔 총장 “北 수소탄 실험은 지역안보 불안 요인” 비난

입력 2016-01-07 01:16
수정 2016-01-0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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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美하원 외교위원장 “北 압박이 유일한 대응법” 주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의 ‘수소탄 실험’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로 지역 안보를 매우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반 총장은 “이 같은 활동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번 실험은 다시 한 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침해했다”고 말하면서 북한에 대해 추가 핵활동의 중단을 촉구했다.

 북한 수소폭탄 실험에 대해 미국 의회도 한 목소리로 비난을 했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은 더욱 압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북한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들은 미국이 외면하면 끊임없이 이런 상황을 활용한다”며 “이란이 제재 해제로 수십억 달러를 챙기려고 하니 북한도 오바마 행정부를 같은 방식으로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깡패정권은 책임 있는 국가가 되기보다는 국민을 계속 굶기며 미국과 동맹국들에 위협이 되는 핵과 미사일, 사이버 무기들의 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현재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은 이번 실험으로 완전히 실패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새로운 접근으로 급격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 외교위 동아시아 소위원장도 성명을 내고 “북한 독재자의 도발과 호전성은 새로운 게 아니다”라며 “이번 수소탄 실험은 공포와 협박, 살인으로 권력을 움켜쥐고 정권을 운용하는 미치광이가 세계에 던지는 위험을 되새기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들은 핵무장한 미치광이인 김정은이 우리 모두에게 가하는 위협에 대해서도 행동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바마 행정부는 러시아와 시리아, 특히 이란의 독재자들에게 ‘오랫동안 잘못 행동하면 오바마 행정부는 그 행동에 보상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데 이제는 그런 메시지를 중단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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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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