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했던 제주도의 12월…평균기온 관측 이래 3위

포근했던 제주도의 12월…평균기온 관측 이래 3위

입력 2016-01-04 17:15
수정 2016-01-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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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겨울에 접어들어서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제주의 지난해 12월 기온이 평년치를 훌쩍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주도(제주시와 서귀포의 평균값)의 평균기온은 평년(8.7도)보다 1.4도 높은 10.1도로, 1961년 제주시·서귀포시 두 지점 모두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3번째로 높았다.

평균최저기온은 평년(5.6도)보다 1.8도 높은 7.4도로 관측 이래 2번째로 높았으며, 평균최고기온도 12.8도로 평년값(12.1도)을 웃돌았다.

제주시(제주도 북부)의 평균기온은 평년(8.1도)보다 1.9도 높은 10도로 1923년 관측 이래 2번째로 높았으며, 평균최저기온은 평년(5.3도)보다 2.4도 높은 7.7도로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고산(제주도 서부)의 평균 최저기온은 7.5도로 1988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성산(제주도 동부)의 평균기온(9.2도)과 평균최저기온(5.7도)은 1973년 관측 이래 3위였다.

12월 강수량은 95.8㎜로 평년(46.4㎜)값의 2배에 달했으며, 강수일수는 11.5일로 평년보다 2일 많았다.

고산의 경우 평년(31.7㎜)의 3배에 달하는 94.3㎜가 내려 역대 3번째로 많았다.

기상청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필리핀해 부근에 형성된 고기압성 흐름으로 인해 따뜻한 남풍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며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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